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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 전공 결정에서의 조력자 역할

아이의 대학 전공을 함께 고민하다 보면, 부모로서 우리는 참 많이 흔들립니다.“이걸 그냥 맡겨도 될까?”“조금 더 개입해야 하는 건 아닐까?”“혹시 내가 너무 끌고 가는 건 아닐까?”저 역시 아들이 전공을 고민하던 시기에 수없이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그리고 아이를 지켜보며, 부모로서 어디까지 도와야 하고 어디서부터는 물러서야 하는지에 대해조금은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때로는 ‘너무 앞서’ 있었던 적도아들이 처음 전공을 고민할 땐, 자연스럽게 컴퓨터사이언스가 떠올랐습니다.어릴 때부터 수학을 좋아했고, 중학교 때부터 코딩 캠프도 즐겨했고,고등학교에서도 관련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니까요.저는 속으로 “이건 그냥 당연한 선택이겠구나” 생각하며 준비를 도우려 했습니다..

자녀교육 2025.06.18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 전공별 아이 성향 분석 가이드

대학 입시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일은 단순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르는 문제가 아닙니다.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는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가?”를 먼저 들여다보는 일입니다.저도 아이의 진로를 고민하면서 처음엔 점수와 적성 테스트를 먼저 보게 되었지만,결국 가장 큰 결정의 기준은 아이라는 사람의 기질과 성격이었습니다.오늘은 부모의 눈으로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고,그 성향에 따라 전공을 어떻게 연결해 볼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나누어보려 합니다.1. 내향형 vs 외향형 – 에너지 흐름을 이해하기내향형 아이는 혼자 집중할 때 힘을 얻습니다. 깊이 있는 탐구를 좋아하고, 조용히 결과를 만들어내는 성향이 강합니다.이런 아이들은 데이터사이언스, 수학, 물리학, 디자인, 회계, 생물학 등 정적인 몰입형 ..

자녀교육 2025.06.17

적성? 흥미? 대학 이름? 전공 선택 기준 무엇이 중요할까요?

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현실 사이에서 균형 잡기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마주치게 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전공 선택입니다.특히 한인 부모 입장에서 우리는 늘 묻게 됩니다.“좋은 대학에 가는 게 중요할까?”“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도록 해야 할까?”“아이가 잘할 수 있는 걸 먼저 찾아야 하나?”저 역시 아이가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적성, 흥미, 대학 브랜드, 미래 직업 안정성 사이에서 수없이 마음이 흔들렸습니다.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부모로서 어디에 중심을 두어야 하는지,조금씩 배워가게 되었습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같지 않을 수 있어요저희 아이는 어려서부터 수학과 과학에 강했고, 컴퓨터와 데이터 분석에도 재능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잘함’이 곧바로 진로의 방향이 되는 ..

자녀교육 2025.06.17